크래프톤이 선보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가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시뮬레이션 게임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유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그리고 향후 어떤 가능성을 지닌 게임인지 깊이 있게 분석해본다.
갑자기 등장한 인생 시뮬레이션, 하지만 익숙하지 않다
게임 시장에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장르는 친숙하지만, 최근 등장한 INZOI(인조이 게임) 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EA의 심즈(The Sims) 시리즈가 오랜 시간 장르를 이끌어온 가운데, 크래프톤 게임이라는 점만으로도 INZOI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25년 3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 작품은 “이게 정말 한국 게임이야?”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높은 완성도의 그래픽과 디테일을 자랑한다.
하지만 INZOI는 겉모습을 넘어 게임 구조 자체에서도 기존의 인생 시뮬레이션과는 확연히 다른 길을 걷는다.
지금 INZOI는 단순히 잘 만든 신작 게임이 아니라, 시뮬레이션 장르 전체에 던지는 질문이다.
직접 조작하지 않는 시뮬레이션
이 게임의 핵심 구조는 직접 조작이 아닌 간접적 개입이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움직이는 대신, 그들의 환경과 조건을 설정한다. 그러면 NPC들이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삶을 살아간다.
이는 단순한 방치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설계자이자 관찰자가 되어 하나의 사회적 시뮬레이션을 지켜보는 방식이다.
직업, 주거지, 외형 커스터마이징까지 설정한 후, 그 캐릭터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사람과 가까워지고, 어떻게 선택할지는 오롯이 그들의 몫이다.
그래픽은 확실히 뛰어나다
INZOI는 비주얼 퀄리티만큼은 스팀 인기 게임 중에서도 돋보인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그래픽은 빛, 그림자, 질감, 캐릭터 표정까지 사실감을 극대화한다.
도시의 분위기, 일상 속 디테일, 커스터마이징 요소 모두 시각적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단순한 외형을 넘어서, 성격과 삶의 경향성까지 설정하는 수준이다.
‘겉모습’이 아닌 ‘삶의 방향’까지 설계하는 시뮬레이션이라는 점에서, INZOI는 그 자체로 새로운 실험이다.
시스템은 흥미롭지만, UX는 아직 미완성
비주얼이 강렬한 반면, 시스템 전반은 아직 미완성된 느낌이 있다.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 많은 만큼 UI가 다소 복잡하고, 초반 진입장벽은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얼리 액세스 게임이라는 특성상, 콘텐츠 양의 부족, 반복 루틴, UI 편의성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된다.
특히 행동의 다양성과 이벤트 구성이 제한적이어서, 현재 상태로는 오랜 시간 플레이하기엔 다소 반복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설계는 흥미롭지만,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보완이 시급한 시점이다.
장르적 맥락에서 INZOI를 본다면
겉보기엔 ‘심즈 대체작’처럼 보일 수 있지만, INZOI의 본질은 그보다 훨씬 구조적이다.
직접 명령하지 않고 조건을 조정하며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은 RimWorld, Dwarf Fortress, 혹은 Cities: Skylines 같은 게임들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RimWorld는 정착지를 설계하고 캐릭터가 자율적으로 살아가도록 만드는 게임이고, Dwarf Fortress는 통제 불가능한 관계망을 시뮬레이션하는 사회 실험에 가깝다.
INZOI는 이런 메커니즘을 현대 도시와 개인의 삶에 적용한 사례다.
플레이어는 개입자가 아니라 설계자에 가깝다.
이 철학이 INZOI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다.
유저 반응은? 기대와 불안 사이
크래프톤 게임 INZOI는 스팀 출시 직후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팀 유저 평점도 현재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 유저는 “이건 게임이라기보다 디지털 사회학 같다”고 평했고, 다른 유저는 “그래픽은 좋지만 지금은 텅 비어 있다”고 지적했다.
커뮤니티에서는 “1년 후를 기대하자”는 의견과 “지금은 실험적인 데모 수준”이라는 견해가 공존한다.
정리하자면, 현재 평가는 ‘가능성’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크래프톤은 이 얼리 액세스 게임을 지속적으로 다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로드맵에는 콘텐츠 확장, AI 개선, 시스템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커뮤니티 피드백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기술적 발전이 아닌, 이 실험적 구조를 끝까지 유지하면서도 몰입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느냐다.
그렇다면 INZOI는 단순히 ‘또 하나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넘어, 장르적 기준을 흔드는 기점이 될 수도 있다.
마치며
INZOI는 아직 모든 게 준비된 게임은 아니다.
그러나 방향은 분명하다. 직접 통제하지 않고, 조건을 설계해 자율적인 삶을 지켜보는 이 시뮬레이션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새로운 게임적 사고를 요구한다.
통제보다 설계에 초점을 맞춘 이 실험적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은, 플레이어가 개입하길 내려놓을 때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켜볼 가치가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인조이 공식 트레일러
https://youtu.be/SwngGWQWSvc?si=djABX9i2WW7SYXO3
관련 글
2025.03.28 - [게임/이슈] - 슈퍼로봇대전 최신작, 드디어 공개! '슈퍼로봇대전 Y'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깜짝 발표! 슈로대Y 출시일 및 참전작 총정리!
슈퍼로봇대전 최신작, 드디어 공개! '슈퍼로봇대전 Y'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깜짝 발표! 슈로대Y
‘슈퍼로봇대전 30’ 이후로 시리즈가 조용했던 시간, 팬들은 어느새 슈로대 최신작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려왔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반다이남코가 깜짝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바
bravonglife.com
2025.03.28 - [게임/이슈] - 슈퍼로봇대전 Y 신규 참전작,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는 어떤 작품인가? 작품 정보 완전 정리!
슈퍼로봇대전 Y 신규 참전작,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는 어떤 작품인가? 작품 정보 완전
슈로대Y 신규 참전작, 최신 건담 시리즈2025년 출시 예정인 슈퍼로봇대전 Y(Super Robot Wars Y)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많은 시리즈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최신작인 만큼,이번 작품에서는 특
bravonglife.com
2025.03.30 - [게임/이슈] - 슈퍼로봇대전 Y 신규 참전작, 『극장판 마크로스 Δ 격정의 왈큐레』, 정보 한 방에 정리, 어떤 작품일까?
슈퍼로봇대전 Y 신규 참전작, 『극장판 마크로스 Δ 격정의 왈큐레』, 정보 한 방에 정리, 어떤 작
“아이돌이 전투기 타고 싸운다고요?” 슈퍼로봇대전 Y에 마크로스 Δ가 신규 참전2025년 출시 예정인 슈퍼로봇대전 Y 신규 참전작 중,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름이 있었습니다.바로
bravonglife.com
'게임 >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스트 버서커 카잔, 정보 총정리! 액션 RPG 팬이라면 주목할 이유! (0) | 2025.04.01 |
---|---|
슈퍼로봇대전 Y 신규 참전작, 『극장판 마크로스 Δ 격정의 왈큐레』, 정보 한 방에 정리, 어떤 작품일까? (0) | 2025.03.30 |
슈퍼로봇대전 Y 신규 참전작,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는 어떤 작품인가? 작품 정보 완전 정리! (0) | 2025.03.29 |
슈퍼로봇대전 최신작, 드디어 공개! '슈퍼로봇대전 Y'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깜짝 발표! 슈로대Y 출시일 및 참전작 총정리! (0) | 2025.03.28 |
닌텐도 스위치 2 가격 및 사양, 기능, 출시일, 최신 정보 총정리! (0) | 2025.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