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5 로얄(Persona 5 Royal)은 2016년 출시된 페르소나 5의 확장판으로, 아틀라스(Atlus)가 개발한 JRPG입니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플레이어가 고등학생이 되어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들며 스토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독특한 설정은 페르소나 시리즈만의 매력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 페르소나 시리즈를 플레이했을 때, 이러한 게임 설정과 플레이 방식은 상당히 참신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페르소나 시리즈를 처음 접한 것은 페르소나 4 골든(Persona 4 Golden)이었습니다. 오래 전 출시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트렌디한 음악, 몰입감 높은 스토리, 공감가는 캐릭터들로 인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페르소나 5 로얄도 언젠가는 꼭 플레이해보겠다며 벼르고 있었지요. 플레이 소감은 역시나 명작은 명작! 한 편의 명작 애니를 본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스토리, 연출, 전투, 캐릭터 매력, 그래픽, 음악,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최고의 JRPG였습니다. 오늘은 페르소나 5 로얄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페르소나 5와의 차이점
페르소나 5 로얄과 페르소나 5는 기본적으로 같은 스토리와 설정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로얄 버전은 여러 추가 요소와 개선 사항을 통해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먼저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가 추가 되었습니다. 요시자와 카스미, 마루키 타쿠로가 추가 되었고, 그에 관련 스토리가 추가되었습니다. 페르소나 5 로얄에서는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3학기가 추가되어 주인과 괴도단의 이야기가 더욱 확장됩니다. 그 외에도 게임 내에 여러 요소들이 새롭게 추가 되었고, 그래픽 및 UI가 개선되었습니다.
수상 내역 및 평가 및 점수
페르소나 5 로얄은 출시 이후 여러 게임 상을 수상했습니다. 각 매체에서의 평가도 칭찬 일색입니다.
2020년 NAVGTR Awards : 올해의 롤플레잉 게임
The Game Awards 2020 : 베스트 RPG 후보
Golden Joystick Awards 2020 : 올해의 궁극적 게임 후보
Famitsu/Dengeki Awards 2019 : 올해의 게임 상 수상
메타크리틱(Meatacritic) : 95점 (PS4 기준)
IGN 10/10
"역사상 가장 위대한 RPG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작품"
게임스팟(GameSpot) 10/10
"뛰어난 스토리텔링, 몰입도 높은 게임플레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패미통 : 39/40
페르소나 5 로얄 리뷰, 최고의 JRPG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페르소나 5 로얄의 최고의 장점은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스토리에 있습니다. 게임에서 다루는 주제와 내용은 생각 이상으로 심오합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깊이 있는 주제를 흥미있는 스토리로 너무 잘 풀어낸 수작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괴도단의 입장에서 몰입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굉장히 흥미 있는 부분은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성장이 곧 내면의 성장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캐릭터 간의 관계의 성장이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감동을 줄 뿐만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내면의 성장과 관계의 성장이 우리 인생에 중요한 요소라는 메시지를 플레이어들은 인지하게 되는 것이지요.
다양한 캐릭터들의 스토리는 우리의 이야기와 많이 닮았습니다. 플레이어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 때 게임 내의 일상 파트가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일상 파트는 플레이어와 게임을 연결해주는 교집합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타 다른 판타지 RPG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부분이지요.
페르소나 5 로얄의 인터페이스는 좋은 의미로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스타일리시한 UI 디자인은 그 어떤 게임에서도 본적이 없는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부분에 상이 있었다면, 페르소나 5 로얄은 압도적인 평가로 상들을 다 휩쓸었을 것입니다. 빨간과 검정의 대비, 세련되고 멋진 UI는 페로소나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괴도라는 테마로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그래픽 디자인은 정말 극찬 할 수밖에 없네요.
제가 즐겨본 페르소나 시리즈는 페르소나 4 골든과 페르소나 5 로얄입니다. 페르소나 4 골든을 즐길 때도 그렇고, 이번에 페르소나 5 로얄을 즐길 때도 공통적으로 감탄한 부분은 음악이었습니다. '정말 이게 게임 음악인가?' 묻고 싶었습니다. '게임 음악이 이렇게 세련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지요. 게임 음악 또한 마음의 괴도단이라는 테마를 너무 잘 살렸습니다. 적절한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은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켜 주고,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련된 배경음악이 페르소나 5를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느껴지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전투도 너무 잘 만들었습니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전투는 적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을 주로 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바톤 터치 시스템, 협력 시스템 등, 각종 스킬과 시스템들을 잘 조합해서 전투를 효과적으로 치르는 전략적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 스킬들을 조합해서 효율적인 전투를 이끌어 낼 때의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전투는 굉장히 스피디하게 진행이 됩니다. 턴제 RPG의 가장 큰 단점이 전투의 단조로움과 지루함인데, 페르소나 5 로얄의 전투는 굉장히 스피디하며, 스타일리시합니다. 턴제 임에도 불구하고 몰아치는 듯한 전투 템포가 전투를 굉장히 재미있게 만듭니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다른 게임과 차별이 되는 특별한 부분이 일생 생활 부분입니다. 플레이어는 일상 생활과 던전 탐험을 병행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일상적인 활동은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앞서 말했지만 이러힌 일상과 던전을 오고가는 플레이는 게임의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좋은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페르소나 5 로얄의 아쉬운 점, 완벽한 게임은 없다!
이러한 명작 게임임에도 다소 아쉬운 점은 존재합니다. 물론 장점에 비하면 그렇게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후반부에 갈수록 반복되는 던전탐험과 전투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게임 플레이 시간이 100시간 정도 되다가 보니, 후반부에 가면 약간 지치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스토리는 정말 재미있으며, 긴 플레이 시간은 캐릭터와 세계관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Bravong 평점
마치며
페르소나 4 골든을 처음 플레이 할 때도 '어떻게 이런 게임이 있지?' 감탄하면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사실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페르소나 4 골든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그래픽, 편의성 등 여러 요소를 생각했을 때, 페르소나 5 로얄은 명작 중의 명작 JRPG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페르소나 3가 페르소나 5와 같은 그래픽과 UI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4도 리메이크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모로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한 JRPG 명작 페르소나 5 로열은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다만 게임은 개인적인 취향을 많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대다수가 재미있다고 하는 게임도 어떤 이들에게는 별로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어떤 종류의 게임인지 조금은 살펴 보시고 구입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JRPG를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평소 즐겨 보시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재미있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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