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청소년 감정코칭

[감정코칭 17]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BravongLife 2024. 6. 30.

 

감정코칭을 처음 배울 때는 막연하게 느껴진다.

 

감정코칭을 처음 접할 때는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감정코칭을 하면 할수록 아이와 나 사이에 신뢰감이 형성됩니다. 신뢰감이 조금씩 쌓일수록 감정코칭은 점점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처음의 어색함을 꼭 이겨내셔야 합니다. 시간이 필요함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계속 시도하셔야 합니다.

 

감정코칭이 어색한 이유는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면서 할 때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면, 대화가 감정의 흐름을 타기 시작합니다. 대화가 자연스러워지고, 감정을 포착하고 공감하는 일이 어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감정코칭을 처음 배울 때에는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감정코칭을 배우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기까지는 반드시 연습이 필요합니다.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처음 몇 번 실패했다고, 절대로 포기하셔서는 안 됩니다. 당연히 어색한 처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수영을 배운다고 생각해봅시다. 사실 처음 배울 때는 수영장에 가는 것 자체가 어색합니다. 수영장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자체가 어색하고, 수영장 물에 들어가 있는 것 자체가 어색합니다. 함께 수영을 배우는 사람과 인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익숙해집니다. 탈의실에 가는 것도 자연스럽고, 수영장에 들어와서 몸을 푸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사람들과 인사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집니다. 어색했던 수영 동작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워집니다. 배우는 데에는 이렇게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감정코칭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분들이 몇 번 시도해 보시고는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되는데? 뭐야?!’ ‘나는 안 되는 구나. 역시 전문가만 되는 거였어!’ 이런 생각을 하며,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강의자가 자신이 가르친 것을 완강하시는 분이 10%이며, 또 자신과 같이 해내는 사람이 10% 중에 또 10%라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 100명 중에 1명이 자신이 가르친 것을 끝까지 완주하고 습득한다고 합니다. 그 구간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잘 되지 않는 그 순간, 지루한 그 순간, 실패하는 그 순간, 그 순간들을 통과한 자들은 반드시 이루어 냅니다. 감정코칭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안 되는 그 순간을 잘 이겨내셔야 합니다.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삼으셔야 합니다. 오히려 배움의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 그래야 익힐 수 있습니다.

 

감정코칭을 하다 보면, 3단계까지만 해도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느낍니다. 충분히 공감해주다가 보면, 스스로가 반성하는 경우도 경험하게 됩니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경우도 발견하게 됩니다.

 

 

 

 

감정코칭 강박은 피하자.

 

어떤 분은 감정코칭 강박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감정코칭으로 대해야 하고, 그러지 못했을 때에 나는 왜 안 될까?’라고 자책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모든 경우에 반드시 감정코칭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3번에 한 번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 정도만 해도 다음에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감정코칭을 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명심하셔야 하는 것은 감정코칭이 모든 상황에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감정코칭을 그만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효과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역효과를 내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잘 분별 해내는 것이 지혜입니다. 감정코칭을 하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상황을 분별하게 됩니다. ‘, 이때는 내가 좀 물러서야 되는구나.’ ‘지금은 내가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줘야 하는구나!’ 이런 상황에 대한 판단이 생겨나게 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강박적으로 모든 상황에 감정코칭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부담은 부모나 교사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대화로 아이들의 마음 문을 닫게 합니다. 여러분도 경험해보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늘 통할 거라고 생각했던 방법이 모든 상황에서 통하지 않는 상황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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