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
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아이들도 어려 감정들을 느낍니다. 어른들이 느끼는 대부분의 감정을 느낍니다. 기쁨, 슬픔, 놀람, 분노, 경멸, 혐오, 공포가 대표적인 감정들입니다.
아래의 감정들은 존 가트맨 박사가 정리한 것입니다. 기본 감정과 거기서 파생된 여러 감정들입니다.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아이가 느꼈을 감정을 한 번 체크해봅시다. 또 선생님들은 학생이 느꼈을 감정을 한 번 표시해봅시다. 이러한 작업은 아이들의 감정을 포착하는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기쁨
- 행복감, 고마움, 유대감, 사랑스러움, 명랑, 황홀감, 극치감, 쾌활함, 하늘로 붕 뜸, 반가움, 만족감, 감사함
슬픔
- 절망감, 불행감, 우울, 후회스러움, 실망, 미안함, 비통함, 기분이 처짐
흥미(놀람)
- 기대감, 몰두감, 열심, 재미있음, 흥분, 관심
분노
- 불쾌감, 시기심, 짜증, 불만, 격노, 좌절, 열받음
경멸
- 무례함, 비판적, 씁슬함, 거부감
혐오
- 증오감, 싫어함, 구역질, 기피하고 싶음
공포
- 두려움, 예민함, 경악, 걱정스러움, 겁남, 무서움, 불안, 불편함, 혼란스러움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들
폴 에크만(Paul Ekman) 박사는 상당히 흥미로운 연구를 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에 가서 그곳 사람들의 표정을 관찰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럴 때 어떤 표정을 짓는지’ 물어보고, 그 표정을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폴 에크만 박사는 그 연구를 통해 웃는 표정, 슬픈 표정, 화난 표정, 혐오감을 느끼는 표정 등의 기본 표정이 모든 인류에게 공통된 표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표정을 통해서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아이들의 표정에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향한 관심입니다. 우리는 늘 마음속에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 아이의 행동 뒤에 어떤 감정이 있을까?’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나타날 때도 있다.
때로는 감정이 복잡할 때도 있습니다. 화가 나면서 슬프기도 합니다. 수치심을 느끼면서 분노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복잡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감정은 개인에 따라서 다르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조금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본적인 감정들만 잘 읽어 낼 수 있다면, 복잡한 감정들 까지도 하나씩 충분히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사실 아이들의 감정 파악이 힘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아이들은 감정을 다양하게 경험합니다. 어른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는 아직 배울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들은 짜증난다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짜증은 복합적인 감정이지 기본 감정은 아닙니다. 감정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모든 부정적 감정을 짜증난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부모나 교사들 또한 아이들의 감정을 읽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 많은 청소년들이 우울증으로 힘들어 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은 보통 분노로 많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분노하는 행동을 보며,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춘기라서 그런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도와줘야 하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의 도와 달라는 감정적 신호가 미숙함으로 잘못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알아채고, 포착하는 데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포착하는 것에는 훈련이 필요하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바로 감정을 포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심과 사랑은 감정을 포착하겠다는 강렬한 의지이며 동기입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감정을 포착하는 능력은 아닙니다. 감정을 포착하는 것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어른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포착하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감정을 포착하는 훈련을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노력이 필요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포기 하지 않고 계속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랑의 끈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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