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청소년 감정코칭

[감정코칭 05] 감정을 포착하는 방법

BravongLife 2024. 6. 24.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툽니다. 아이들의 서툰 감정표현에 당황해서는 안 됩니다.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와 교사가 먼저 감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다음의 방법들은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들입니다. 이것을 안다고 해서 한 번에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노력, 훈련이 필요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포기하지 않기를!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툽니다.

 

 

표정을 읽는 훈련을 한다.

 

어떤 어른들은 아이들의 표정을 읽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기본적인 감정들도 잘 알아채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스로 감정에 따른 표정을 지어 보는 것도 힘이 듭니다. 여러 감정들을 얼굴에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고 힘이 듭니다. 많은 어른들이 사람의 표정을 읽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사람의 표정을 읽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의 표정을 읽기 위해서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쁨, 슬픔, 놀람, 화남 등의 기본 감정은 대부분 쉽게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그 외의 표정들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렇게 보면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놀란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슬퍼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짜증이 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정을 알아차리는 쉽지 않습니다.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때에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정을 내가 읽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대화를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잘 할 수 있다면, 아마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 내 마음을 알아주는 구나!’

 

 

 

 

기분이 어떤지 물어본다.

 

아이의 감정을 물어 보는 것은 감정을 포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물어보는 것은 아이와의 관계만이 아니라 다양한 관계 속에서도 매우 유용한 기술입니다. 아이에게 감정을 물어볼 때는 닫힌 질문은 피해야 합니다. “너 지금 짜증났지?” “너 지금 속상하지?” 이런 식으로 물어보면, 솔직히 자신의 감정을 말하기 힘이 듭니다. “너 화났지?”라고 물으면, 화가 났지만 화 안 났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닫힌 질문은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게 합니다. 꼭 감정만이 아니라 평소 대화에서도 동일합니다. 닫힌 질문은 좋은 질문이 아닙니다.

 

아이와 신뢰가 형성 되지 못한 경우, 이러한 닫힌 질문은 아이들의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아이의 감정을 단정 지어서 이야기하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표정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기본적인 감정은 충분히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뢰가 형성되지 못한 경우에는 감정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감정을 물어보면 아이들은 잘 모르겠다고 답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복잡한 감정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이럴 때 당황하지 않아야 합니다. 잘 모르겠다는 사실도 인정해 줍시다. “그래, 잘 모를 수도 있지. 알겠어.” 그리고 아이가 입을 열 때까지 천천히 편안하게 기다려 봅시다. 물론 대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각해보고 난 다음에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 말합니다. “화가 나요!” “기분이 나빠요!” “너무 슬퍼요!”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모두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질문은 아이의 마음을 친절하고도 예의 있게 두드리는 사랑의 관심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아이가 느꼈을 감정을 상상해 본다.

 

감정을 상상해 보는 연습은 감정 포착하기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스스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감정이 들까?’ ‘이 아이는 지금 상황에서 어떤 감정이 들까?’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생각해보거나 상상해봅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 번 적어봅시다.

 

생각해볼까요? 선생님에게 지적을 당한 아이는 어떤 감정인지, 나는 이해 못하지만 분을 참지 못하고 씩씩 거리는 아이는 어떤 감정인지,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없이 창밖만 보는 그 아이는 어떤 감정인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기본적인 감정은 포착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 연습해 본다면,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감정은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연습이 필요합니다. 표정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물론 표정만으로는 복잡한 감정을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어봅시다. 아이의 감정을 단정하지 말고, 직접 물어 봅시다. 아이가 혹시나 잘 모르겠다고 말해도 당황하지 말고 계속 귀를 기울여 봅시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맙시다. 아이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노력을 멈추지 맙시다. 감정을 포착하는 것은 단지 기술이 아니라, 사랑의 관심의 열매입니다. 아이의 행동, 특히나 부정적인 행동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 이면의 것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토닥여 주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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