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은 ‘최고의 기회’이다!
감정코칭의 두 번째 단계는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을 기회로 여기는 것입니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귀찮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이 순간을 아이가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찬스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이 순간은 기회입니다. 아이의 마음과 연결되는 기회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기회입니다. 아이와 긍정적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어른들이 늘 감정코칭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스트레스 가운데 예민한 우리 어른들에게는 사실 여유가 없습니다. 기분이 좋은 경우도 많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피곤합니다. 피곤한 상태에서는 무엇이든 짜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을 여유가 없습니다. 피하고 싶습니다. 모른 척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격렬하게 분노와 같은 감정을 표현할 때는 많은 힘과 용기,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순간이 바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순간입니다.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고민합니다. 아이가 말을 안 합니다. 아이가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속을 절대로 알 수 없던 우리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아이와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그 기회가 바로 아이의 감정이 나타나는 ‘지금’입니다.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이 순간을 인내로 반응할 수 있다면, 아이가 변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근에 ‘Grit’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Grit’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 열정을 말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Grit’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정말 부모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그 열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변화를 겪는 수많은 아이들 곁에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아이를 잡아준 성숙한 부모들이 있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부모를 존경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니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아이들의 감정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끝까지 우리 아이들의 마음 문을 두드립시다.
아이의 행동 너머의 것을 봐야 한다.
아이가 화를 내거나, 울거나, 짜증을 낼 때, 우리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기 보다는 당장 그만두라고 윽박지르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님들의 반응입니다. 처음에는 조용히 타이르다가도 아이의 행동이 변하지 않으면, 금세 우리의 목소리는 커지고 맙니다. 그래도 아이의 행동에 변화가 없으면, 협박하거나 위협하는 방법을 씁니다.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극단적 방법으로 아이를 대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순간을 참지 못한 우리들은 늘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었는데...’ 상처받고, 눈치 보는 아이를 보게 될 때, 우리의 마음은 더욱 괴롭습니다.
어른들의 실수는 아이들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미숙한 아이들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때, 우리는 정말 봐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놓치게 됩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의 주관적 판단에 있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우리가 해석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초감정’도 영향을 미칩니다. 초감정를 극복해야 합니다. 초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과거의 기억과 습관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초감정을 깨달아야 한다.
아이가 감정을 나타낼 때, 부모의 주관적 해석, 초감정으로 인해 부모의 마음이 불편합니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분노가 기어 올라옵니다.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무엇인가를 건드리는 것입니다.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무언가를 자극하고, 부모는 그 행동에 대해 화를 내고, 아이를 윽박지릅니다.
부모는 자신의 초감정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휘말리기 전에 빠져 나와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추슬러야 합니다. 그리고 눈을 크게 뜨고, 아이의 마음을 포착해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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