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청소년 감정코칭

[감정코칭 11] 기본 도구는 ‘대화’이다!

BravongLife 2024. 6. 25.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기본적인 두고, 대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소통의 도구는 대화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화를 어려워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기본적인 도구가 대화라면, 대화를 잘 하는 법을 배우는 일은 우리의 삶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많은 청년들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이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결혼하기 전 꼭 확인해야 할 사실이 바로 나와 상대방이 기본적인 대화의 기술을 가지고 있냐는 것입니다. 대화가 통한다는 것은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다는 뜻과 같습니다. 대화가 미숙하다는 것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지는 통로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혼만이 아니라 모든 관계에 있어서 대화는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바로 이러한 대화의 기술입니다. 아이들의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가정, 더 나아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대화를 아이들에게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은 대화를 통해 이어진다.

  

 

감정코칭의 기본 도구, 대화

 

감정코칭의 도구는 대화입니다. 소통은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가트맨 박사는 대화의 유형을 상대의 말에 반응하는 방법에 따라 3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원수 되는 대화

 

원수 되는 대화는 상대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박하거나 비웃는 것을 말합니다.

 

아들 : 아빠, 배고파요.

아빠 : 배에 거지가 들었니? 매일 게임이나 하는 주제에 그저 먹기만 하고!

 

아빠가 이렇게 아들의 말에 비아냥거리며 반박하고 조롱할 때, 아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더 격렬하게 반응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거기에 아빠는 더 화를 크게 내고, 상황은 더욱 악화가 됩니다.

 

원수가 되는 대화는 원수가 되는 대화로 반응하게 됩니다. 이런 대화는 미움을 일으킵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기분이 나빠집니다. 적대감이 생깁니다. 관계는 망가지게 됩니다. 아이와 원수 되는 대화를 하면 할수록, 아이와 멀어집니다. 아니 아이의 마음에는 분노와 상처가 남게 됩니다.

 

 

 

 

멀어지는 대화

 

멀어지는 대화는 상대가 어떤 말을 할 때, 그 말과 상관없는 다른 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화제를 돌리거나, 딴 소리를 하는 것이지요.

 

: 엄마, 우리 여행가면 안 될까?

엄마 : (아들을 보며) 숙제는 다 했어? 빨리 씻어!

: (나는 누구에게 말하고 있지?)

 

이때 딸 입장에서는 어떤 감정이 들까요? 무시당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멀어지는 대화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관계가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망가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관계까 멀어지는 것은 보통 멀어지는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다가가는 대화

 

다가가는 대화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받아들이고 공감해 줍니다.

 

: 아빠, 모르고 접시를 깨트렸어.

아빠 : 접시가 깨졌다고? 다치지는 않았어? (경청 + 관심)

: 아니, 괜찮아. 다치지는 않았어.

아빠 : 다행이네. 어쩌다가 떨어 트렸니? (관심)

: 싱크대에 접시를 가져다 놓으려 했는데, 손에서 미끄러졌어.

아빠 : 그래. 진짜 큰일 날 뻔 했네. 놀라지는 않았니? (감정에 관심)

: 깜짝 놀랐어. 진짜 큰일 나는 줄 알았어.

아빠 : 깜짝 놀랐구나. 당황했겠다. 그래, 우리 딸이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다.

 

이렇게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감정을 받아들이고 공감해야 합니다. 이런 대화가 바로 다가가는 대화입니다. 다가가는 대화는 바로 감정코칭의 핵심적인 대화법입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어떤 대화로 아이들을 대하고 계신가요? 늦지 않았습니다. 당장 오늘 저녁부터 다가가는 대화로 아이들과 대화 해보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