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청소년 감정코칭

[감정코칭 10] 감정코칭 3단계 :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한다

BravongLife 2024. 6. 25.

아이의 감정에 귀를 기울여라!

 

많은 어른들이 아이의 행동을 먼저 봅니다. 혹시 아시나요? 우리가 아이들의 행동에 집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킨 다는 것을. 하임 기너트 박사는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수용하고 공감해주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어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감정코칭의 세 번째 단계는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감정코칭의 1단계는 자녀와 학생들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었습니다. 1단계는 어른의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2단계도 마찬가지입니다. 2단계는 아이들이 강한 감정을 표현하는 때를 좋은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부모와 교사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 이제 3단계입니다. 3단계부터는 이제 우리가 본격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은 아이의 존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대화의 핵심 : 경청과 공감

 

감정코칭의 3단계는 대화의 방법입니다. 소통의 방법입니다. 핵심은 무엇일까요? 경청과 공감입니다. 잘 들어주는 것이 시작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 다음입니다. 그런데 기억해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받아준다는 것은 감정을 받아 준다는 것입니다. 행동을 받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경청과 공감은 관계 가운데에서 너무 중요한 요소이자, 기술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청과 공감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 얼마나 안타까운지! 막상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설교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이들을 공감합니다. 그러다가도 참지 못하고 자꾸 끼어듭니다.

 

우리는 어른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미리 경험했습니다. 아이들보다 말입니다. 아이들이 하는 말을 조금만 들어도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다 파악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말이 답답합니다. 빨리 말하라고 재촉하게 됩니다. 게다가 어른들은 답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빨리 답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 말만 들어! 내 말만 들으면 다 해결 된다!” 자신의 말을 들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어른이니까요. 아이들보다 일찍 태어났고, 이미 많은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왜 이렇게 성격이 급한 건지! 인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지! 우리의 급한 성격은 도무지 경청과 공감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설교와 라떼가 난무하는 대화 속에 아이들은 다시는 말 안해야지! 언제 그만 말하시나?’하며, 또 다시 마음을 닫아갑니다.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내가 다 겪어 봐서 그래!”

 

부모님의 마음, 선생님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과정과 절차가 너무 중요합니다. 아이들과는 먼저 감정으로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가 내 편인지 아닌지를 느낌으로 압니다.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대충 파악이 됩니다. 나를 믿어주는지, 나를 불신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안다면서 끊는 어른들과는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끊는 어른들 앞에서 아이들은 거절감을 느낍니다. 자기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청은 존재를 받아들이는 시작

 

많은 사람들이 경청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경청은 단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존재를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시작입니다.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기를 원하신다면, 그래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저는 그 사람에게 경청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 경청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마음 문을 여는 시작입니다.

 

최근에 스마트폰이 우리 손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손을 떼지 못합니다. 대화를 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립니다. ! 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경청의 시작은 오롯이 한 존재에 집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눈은 상대를 쳐다봅니다. 눈과 눈이 마주치는 것이 부담이 될 때는 상대방의 코끝을 보면 됩니다. 듣는 중에 내가 듣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줍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맞장구를 칩니다. 감탄사를 날립니다. 좀 더 고급 기술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들으면서 궁금한 것을 질문합니다. 그러면 상대는 기쁨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질문합니다. “내가 이해한 건 이런데, 맞아?” 이런 과정 중에 상대방은 정말 이 사람이 나를 받아 들여 주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음을 열게 됩니다.

 

경청은 관계의 기술 중 가장 기초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감정코칭에서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경청의 기술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미 가지고 계시다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당신과 이야기하기를 즐길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분명 여러분의 관계는 여러 군데에서 삐걱거릴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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